본문 바로가기
반려동물생활상식/토야

토끼의 오줌색 - 토끼의 붉은 오줌 원인과 대처법(일일칼슘권장량)

by 엔엔잡러 2019. 11. 16.
반응형

저는 예쁜 반려토끼를 8년째 키우고 있어요.

 

요즘은 반려동물로 강아지, 고양이말고 토끼나 고슴도치 등 다른 특수동물을 키우시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있죠.

토끼만 해도 은근히 키우는 사람은 많은데 토끼를 정확히 봐줄 수 있는 특수동물병원은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조금만 지방으로 가도 이곳에 진짜 가도 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하게되지요. 때문에 많은 분들이 왠만해서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자가치료를 시도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은건 토끼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이번에 저희 토끼가 주황빛을 띄는 붉은 오줌을 쌌기에 혈뇨일까싶어 굉장히 놀란 마음을 가지고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았는데요.. 아쉽게도 그 어디에도 제대로 된 정보를 한눈에 찾아볼 수는 없었습니다. 

이번에 찾다보니 주변에 저처럼 놀란분들이 많은 듯 하여 이번기회로 알게 된 토끼의 붉은 오줌에 대해서 한번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다음 사진은 저희 토끼의 붉은 오줌 사진입니다.

 

토끼의 정상적인 오줌색은 노란색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토끼가 먹는 음식에 따라 오줌의 색이 변할수 있기 때문에 토끼의 오줌색이 바뀌었다고 무조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는지 파악을 위해서는 색을 변하게 한 것으로 의심되는 음식을 끊고 몇일동안 오줌색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도 색이 바뀌지 않고 걱정이 되신다면 병원에 가보시길 바랍니다.

 

많은 반려인분들이 토끼오줌색에 대해 문의할때는 보통 저처럼 토끼 오줌색이 갈색 혹은 약간 붉은 빛을 띄는 주황색이나 붉은 오줌을 보고 놀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토야의 배변통에 항상 우드펠렛을 깔아주었는데요, 토야가 응가는 흘리고 다녀도 오줌만큼은 실수를 잘 하지 않아 조금 늦게 발견한 케이스입니다.

 

제가 발견했을 당시 저희 토끼의 오줌색은 약간 탁한색을 띄는 연갈색 오줌이었어요. 갈색이라는 건 충분히 혈뇨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색이라 당시 걱정이 정말 많았습니다.

알아볼 수 있는데로 알아보고 문의를 해본 결과 갈색빛 주황빛은 칼슘섭취 과다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합니다.

칼슘 때문임을 알게 된 후 알게된 사실은 건초부터 간식까지 저희 토끼가 먹는 모든 것에 칼슘이 들어었다는 것입니다.

 

칼슘은 너무 적게 섭취되거나 섭취되지 않을 경우 토끼가 자신의 뼈에서 칼슘을 가져가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섭취할 경우에도 심각한 질병을 가져올 수 있지요. 칼슘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몸에 필요한 일정량만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오줌을 통해 배출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체내에서 칼슘이 쌓이면서 칼슘 덩어리 즉, 요로결석이 생기게 됩니다.

 

저희집 가족들은 토끼의 애교에 못이겨 항상 간식을 일일권장량보다 많이 줄때가 잦았는데 그게다 독이되는 일이었음을 그때 깨달았지요.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일 사료와 건초에서 토끼는 필요한 칼슘을 다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상태에서 먹는 간식은 무조건 칼슘과다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되었던 겁니다. 

확인직후 저는 저희 토끼의 모든 간식을 급여중지 했습니다. 당장 전부 정리해서 집어넣고 저희토끼(알파)에게 급여가능한 건초와 사료만을 꺼내두었습니다. 

 

그러고나니 한가지 놓치고 있던 사실이 떠오르더군요.

그건바로 토끼 일일 칼슘권장량이었습니다. 토끼의 일일칼슘권장량은 510mg입니다.

이렇게 말하더라도 사료나 건초를 어느정도 먹여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실거라 생각이 들어요.

 

건초별 칼슘함량과 그에 따른 사료 권장량 계산 등에 대해서는 다음글에 영상과 함께 올릴테니 잘 모르시겠는 분들은 다음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