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양치

강아지 양치

저희집 댕댕이들은 양치치는걸 매우 싫어합니다.
칫솔은 고사하고 손가락으로 해주는것 조차 온몸을 비틀며 싫어하니 자연스레 강아지껌을 주는것으로 양치를 대체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막내에게 치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희 막내 댕댕이는 이제 겨우 생후 6개월을 채워가는 자견이에요.
이제 막 이갈이를 다 끝냈는데, 바로 치석이 생기다니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생후 1~2년까지는 치석이 생기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고 병원에서도 흔치 않은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여하튼 특히나 치석이 잘 생기는 체질인듯 하니 다시 강아지양치를 하기위해 이곳저곳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강아지 양치방법은 다음과 같았어요.

강아지 양치 방법

1. 초기에는 강아지에게 치약을 손에 묻혀 제공해 자연스레 빨아먹도록 유도합니다.
-> 여기서는 강아지가 치약을 먹는것을 좋아하고 기분좋은 기억을 갖도록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언제까지라고 정해진 기간은 딱히 없고요, 2단계를 시작했을 때 강아지가 거부감이 없다면 언제라도 바로 넘어가면 된다고 합니다:D.)

2. 치약을 얹은 손가락을 살짝 이빨에 얹거나 괜찮다면 문질해본다.
조금씩 조금씩 해서 어금님까지 강아지가 부담없이 받아들이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3. 이렇게 천천히 단계별로 손가락에서 칫솔로,
또다시 칫솔질까지 가능해지는 그날까지 꾸준히 해주면 되는것 같습니다.
강아지 칫솔질은 좌우 상하로 쓱싹쓱싹 해주면된다고 합니다.

강아지 양치 시기

강아지 양치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해요.
아직 영구치가 나기 전에는 굳이 양치를 할 필요는 없지만,
어릴 때일수록 습관을 잡는것이 용이하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들이 안쪽 어금니까지 칫솔질하기까기는 험난하고 기나긴 여정이 될것같네요:D;;.

양치를 잘하기까지 강아지 치석 제거를 위한 대책

이미 치석이 생겼으나 아직은 양치로 없애는 것이 가능하다는 우리 막내..
칫솔질이 시급하건만 준비도 안된아이에게 멋대로 밀어부칠수로 없는 노릇이라 어떤 제품을 써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고민끝에 선택한 제품은 플라고 파우더입니다.

플라고파우더는 플라그제거에 효과적인 해조류 스피루리나가 주요 성분인데요,
치석 생성 억제와 예방 그리고 치석 개선 입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먹으면 치석을 물렁하게 해 제거가 쉽도록 하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비슷한 제품으로는 플라그오프가 있는데요,
플라그오프와 플라고 파우더 모두 이전에 치석이 굉장히 심했던 제 첫 반려견이 먹었었고,
이미 생성된 단단한 치석의 제거는 거의 불가능했지만 어느정도 플라그 생성 억제효과와 입냄새 제거 그리고 치주염완화 등의 효과를 보았었습니다.

 

양치를 온전히 할수 있을때까지 플라그를 억제하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에 택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플라고 파우더를 택한 이유는,, 기호도가 좀 더 좋고 가격이 좀 더 착하기 때문이에요:D.
게다가 제 경험상 효과도 비슷했었습니다.

 

단점은,, 플라고 파우더 조차 저희집 댕댕이들에게는 기호도가 별로라는것 정도인데요ㅎㅎ
해초추출이라 그런지,, 저희 댕댕이들 모두에게 외면받아 기호도가 높은 츄르 등에 섞어 먹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