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갑자기 설사와 구토를 했을때

강아지가 갑자기 설사와 구토를 했을때

오늘 새벽 강아지가 갑자기 토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오전에도 구토와 설사를 하기는 했지만 오후쯤 곧바로 기운을 차리고 잘놀고 먹기에 작은 해프닝으로 지나가나 했는데요, 문제는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새벽중 일어난 강아지가 구토를 시작했습니다.
잇달아 세번정도 하기 시작했을때부터는 토에 분홍빛이 도는듯 하더니, 구토를 반복할수록 눈에띄게 빨간색을 띄었습니다.

구토 횟수와 시간 그리고 사진을 찍어두고 강아지 상태를 체크했었는데요, 다행히 구토가 멎은뒤로는 끙끙거리는 등의 아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침에는 짖을 기운도 있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운넘치는 강아지를 보며 나아가는건지 고민했지만, 어제도 호전되다가 피토하는 모습과 아침에 같이 사는 다른 강아지들도 설사하는 모습을 보고는 강아지들을 데리고 병원에 내원했습니다.

검사를 해보며 전염병이 아닌지 의심해 보았지만 설사시기가 거의 동일한 점과 뒤늦게 설사한 강아지는 벌써 컨디션을 회복하고 정상변을 본다는 점, 그리고 열이 없고 모두 식욕이 있다는 점 등을 보고 먹는것으로 인한 일시적인 설사증상같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평소 간식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강아지들이었기에 과하게 먹어 탈이난 듯 했어요.
이러한 일시적인 설사증상은 병원처치와 약을 먹으면 대부분 3일 이내에 호전된다는 설명과 함께 약을 처방받아왔습니다.

어제도 컨디션을 회복하다가 새벽에 구토에 피까지 토해서 증상이 더 심해진것은 아닌지 걱정이었는데,
낫는 과정에서 구토를 반복하면 피가 나올수 있다는 점과, 오늘 변이 어제보다도 정상변에 가까워졌다는 점에서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는 한시름 놓을수 있었습니다:).

집에서는 바로 먹는양을 조절하고 평소 잘먹는 것중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위주로 먹였는데요,
지사제를 비롯해 구토를 멈추는 주사를 맞고 와서인지 설사나 구토 없이 밥도 잘먹고 컨디션도 회복한 후 놀다가 잠든 강아지들이었습니다.

강아지가 설사와 구토를 할때는 평소와 달랐던것이 무엇이 있었는지, 잘못먹은건 없는지, 구토 및 변 색이나 상태, 양과 횟수, 발생시간을 먼저 체크하고,
식욕이 있는지,  힘없이 쳐져있지는 않는지, 통증을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 열은 없는지 등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강아지 상태를 보고 병원 가게된다면 수의사 선생님께서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하시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