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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생활상식/댕댕이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배에 물이 찼을 때)

by 엔엔잡러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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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얼마 전 중성화 수술 후 마친 저희집 강아지는 집에서 쉬면서 회복기를 무난히 보내고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엉키고 섥혀 놀면서 밴드를 건들이거나 할 때도 있어 노심초사하며 지켜보길 여러번.
하지만, 다행히 별일없이 무사히 회복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상처도 거의 아물어 가는 듯한 실밥을 풀러 가기 몇일 전이었습니다.
그날도 상처를 살피며 거즈를 갈아주고 있는데,
강아지의 수술 부위를 포함해 주위가 살짝 부풀어 오른 것처럼 보였어요.

밤이라 일단은 아침이 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침이 되니, 더 부푼듯해 보였어요.


너무 걱정이되 병원에 먼저 전화를 해보았더니,
간호사분이 종종 그런 경우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차피 바로 다음날이 실밥을 완전히 푸는 날이라 검진이 예약되어 있었기에 그날 진칠하기로 하고 전화를 마무리지었습니다.

당장 큰일날 것이 아님을 알았고,
강아지도 평소와 다를바 없이 굉장히 활발하고 컨디션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음날 진찰을 받을 때까지 마음이 힘들었어요.

병원에서 설명듣길 중성화 수술 후 주로 고양이들에게 발생하는 현상이고, 간혹 강아지들에게도 나타나는 것인데, 그 드문 케이스가 저희집 강아지라는 것이었습니다.
물을 빼고 다시 물이 차지 않도록 압박붕대를 한 후 항생제를 처방받아 왔습니다.
물이 차지 않도록 압박한 상태에서 약을 함께 먹으면 나을 것이라 하더라구요.

중간에 3일 뒤 즈음 물이 다시 찬듯해서 한번 병원에 방문해 물을 뺐고, 다시 압방붕대를 한 상태에서 약을 먹으며 경과를 지켜보았어요.
다행히 3일이 지나고 하루가 더 지난 사일 째에 병원에 다시 방문했는데,
선생님이 물이 전혀 안차서 이제 붕대풀어도 되고 약도 끊어도 되겠다 하셨어요.
항생제 때문인지 오늘 아침부터는 설사에 가까운 묽은 변을 보기에 걱정이되던 차였는데,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일주일을 마음졸인 끝에 배에 물차는 증상은 잡은 것 같아요 하하;;.

지금 부운듯 보이는 곳은 물이 차서가 아니어서 좀 있으면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다음 몇일은 물이 다시 차는지 지켜보고 만약에 차면 다시 병원을 방문하라 하시더라구요^^.

병원 다년온지 12시간이 지난 지금, 아직 물이 찰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요:).
좀 더 지켜봐야 확실히 알겠지만 일단은 긴장의 끈을 조금 내려놓아도 될듯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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