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저희집 댕댕이가 어느덧 생후 8개월을 다 채워갈 즈음 중성화 수술을 받았습니다.

중성화 수술 전, 후 가질 수 있는 장단점이 무엇인지 혹은 지금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고 결정을 내렸는데요,

수술 전 검사결과에서 간수치가 살짝 높게 나와서 걱정했는데,

씩씩하게 잘 받고와서 밥 잘먹고 예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조금 안심이 되었어요.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제일 먼저 강아지에게 해주어야 할 일은 상처에 염증이 생기지 않고 잘 회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일 것 같은데요.

아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기 전 알아보았던 수많은 정보들 중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것들을 정리해서,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주면 되는지 음식은 무엇을 먹이면 좋은지 어떠한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 기록해 보았습니다.

다음은 강아지 중성화 수술 직후 중요하게 살펴야 할 부분입니다.

1. 강아지 중성화 수술 후에는 강아지에게 식욕저하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생기는지 지켜보고 이런 증상 들이 하루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연락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댕댕이는 강아지 중성화 수술 직후에는 집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해주었어요.

수술 후에는 평소처럼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했는데, 다견가정일 경우에는 하루정도 분리해서 쉴 수 있게 해주거나,

같이 있더라도 격한장난은 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또한 수술 부위를 하루 2회 정도 확인하며 수술부위가 벌어지지는 않았는지, 수술부위가 더 붓지는 않았는지, 수술부위에서 분비물 등이 나오진 않았는지 등의 체크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수술 한 부위를 핥으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넥카라를 착용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자고 일어나서는 황태와 닭고기 그리고 야채를 사용해 기력회복에 좋다는 강아지 보양식을 사료와 함께 먹였고요,

제시간에 맞추어 병원에서 받아온 약을 챙겨먹였습니다.

수술 후 첫 끼니는 평소 먹는 양의 반을 먼저 먹이고 서시히 늘리라고 하는데요,

저희 강아지는 수술 후 약 6시간 뒤 첫 식사를 했고, 컨디션도 굉장히 좋았던데가 식욕도 돋는지 굉장히 잘 먹어서 평소만큼 먹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었습니다.

수술부위는 아침 저녁으로 거즈를 교체해주며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잘먹고 잘쉬고 컨디션도 좋게 유지한 덕분인지 별탈없이 잘 아물어가는 듯 보였습니다.

3. 이후 몇주동안 완전히 회복하기 전까지는 점프하는 등의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것이 좋으며, 실밥 제거 전까지 산책은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하더라도 짧게 다녀오고 다른 강아지와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이후 약 10일 정도 수술부위가 다 나을 때까지 물이 닿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목욕은 피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희 강아지는 반나절 정도 지나니 슬슬 컨디션 회복하기 시작해서 늦저녁부터는 평소처럼 들고 뛰고 놀기 시작했어요.

강아지마다 다르다고 들었지만 저희집 강아지의 경우에는 이전처럼 활발히 놀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넥카라는 불편해 해서 다음날부터는 아예 빼주었어요.

다행히 수술부위에 관심이 없는지 핥거나 밴드를 뜯거나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그런 모습이 보이는 강아지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반드시 지켜보는 시간에만 넥카라를 빼는게 좋아요.

상처를 핥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넥카라는 종류가 다양한데, 병원에서 받아온 넥카라는 강아지들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다른 넥카를 준비해 놓는 것도 한가지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24000대 넥카라를 미리 준비했는데 별 쓸모는 없었지만,,, 저희 댕댕이가 이리 침착할 줄은 몰랐네요,, 하하. )

수술 후 3일 뒤 병원에 가서 상처부위에 이상은 없는지 잘 회복되고 있는지 간단히 검사를 받아보았고요, 별 이상 없이 잘 회복되고 있어 이후 10일 뒤 실밥제거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