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이 흙배합
새로운 다육이들이 집에 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다되어갑니다.
어린 다육이들이고 택배를 받는 과정에서 잎이 찢어지고 시들해지는 등의 자잘한 상처들도 꽤나 입었기에 섣불리 분갈이를 시도하지 못하겠더라구요.
충분한 햇빛을 받고 통풍이 원활하게 되니 조금은 기운을 차리는 모양새에 분갈이를 해보았습니다.
이번 분갈이에는 다육이 흙배합에 조금 더 신경을 많이 기울여 보았어요.
다육이 흙배합의 기본 구조는 마사토 + 상토 입니다.
마사토와 상토만을 사용할 때 다육이 흙배합의 비율은 보통 7(마사) : 3(상토)로 맞추고요,
빛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비율을 5:5까지 맞추기도 합니다.
다육이에서 마사토의 비율이 높은 이유는 마사토의 비율을 높임으로서 물빠짐을 좋게하고 다육이의 웃자람을 막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빛은 부족하지만 흙에 양분은 많은 경우 다육이의 웃자람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웃자란 다육이는 별로 예쁘지 않기 때문에 많이들 마사의 비율을 높이는 것 같습니다.
결국의 빛을 충분히 받느냐 못받는냐에 따라 마사토의 비율을 높야하는지 그럴필요가 없는지가 정해지게 되겠네요.
다육이를 좀 더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흙을 배합해 키우기도 하는데요,
다육이 흙배합에 쓰이는 흙의 종류는 기본적으로 꼭필요한 상토, 마사토를 제외하고도 산야초, 퓨리라이트, 펄라이트, 훈탄, 피트모스, 질석, 적옥토, 코코피트 등등등 굉장히 많습니다.
이번 다육이 흙배합에서는 상토와 마사토(소립,중립,대립)를 준비했고 여기에 산야초를 추가해 분갈이를 해보았습니다.
산야초는 배수력이 좋으면서도 보수성 또한 좋기 때문에 과습을 피하면서도 적당한 수분을 함유할 수 있고,
산야초에 포함된 제올라이트가 흙속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흡수해 중화하기 때문에 뿌리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산야초를 포함한 다육이 흙배합은 마사(중립), 상토, 산야초 순으로 3:5:2로 해 배합토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굵은 마사를 1/10정도 깐 화분을 준비하고,
준비한 배합토를 뿌리만 살짝 덮을 정도로 가득 채운 후,
다육이를 얹고 소립 마사를 제일 위에 얹어 남은 부분을 가득 채워 분갈이를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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